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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근로자들, 중간임금계층 더 얇아져… '일자리 양극화' 심화

2012.05.10 13:18 | Posted by 내일을여는친구들 내일을 여는 친구들

임금 근로자들, 중간임금계층 더 얇아져… '일자리 양극화' 심화


IMF 직후 수준보다 더 심각

공기업에서 일하는 정규직 근로자 A씨는 얼마 전 보직을 옮겼다. 서류 정리 등 단순한 사무를 연봉 5000만원을 받는 A씨에게 맡길 수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었다. A씨 대신 일을 하게 된 B씨는 용역회사를 통해 채용된 비정규직 근로자다. B씨의 연봉은 A씨의 절반도 안 되는 20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처럼 정규직 일자리를 비정규직이 대체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 가운데 중간수준의 임금을 받는 계층이 IMF 금융위기 직후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일자리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9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 가운데 중간임금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41.0%였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로 고용사정이 급격히 나빠졌던 2009년의 41.8%와 2010년의 42.9%보다 낮은 수치다. 중간임금계층은 전체 임금 근로자 가운데 중위임금(전체 근로자의 임금소득을 금액 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에 있는 소득)의 67~133% 수준을 받는 근로자 계층을 의미한다. 반면 하위임금계층(중위임금의 67% 미만을 받는 근로자)의 비중은 2009년 22.5%에서 지난해에는 23%로 다시 늘었다. 고연봉자인 상위임금계층(중위임금의 133% 초과) 비중도 35.7%에서 36.1%로 올라갔다.

한국노동연구원 김복순 책임연구원은 "높은 연봉과 낮은 연봉을 받는 근로자 비중이 늘고 중간층이 줄어들고 있다"며 "절대적인 일자리 수는 늘었지만, 고용상태가 최악이었던 2009년보다 오히려 양극화는 심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2009년보다 95만5000여개의 일자리가 더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 가운데 중간임금계층에 있는 일자리는 26만2000여개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업이 정규직 대신 용역회사 등을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를 채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최영기 경기개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예전에 중간수준의 연봉을 받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비정규직 근로자로 채워지면서, 근로자들이 고연봉과 저연봉 양극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한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과장은 "IT기술 발달로 공장 자동화가 이뤄지면서 많은 업무가 사람 대신 기계로 채워져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장상수 전무는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도 중간수준의 임금을 받는 계층이 줄어들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간임금계층


농·임·어·광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근로자들을 시간당 임금 기준으로 1위부터 꼴찌까지 나열했을 때 딱 중간의 67~133% 임금을 받는 근로자층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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