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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예비 대통령 후보의 청년 멘토단으로 손후보의 대학 릴레이 특강, 손학규의 청춘미팅을 주관하는 등 손후보와 청년간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교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 상황에서 우리 청년들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들에게 요구되는 시대정신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소통하고 실천하고자 모인 청년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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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있는 삶.."일주일에 단 하루라도..."

2012.08.07 11:19 | Posted by 내일을여는친구들 내일을 여는 친구들

저녁이 있는 삶.."일주일에 단 하루라도..."

최종수정 2012.07.26 09:32기사입력 2012.07.26 09:32

 

 

사회문화부 조민서 기자

정부부처 수요일 저녁6시 퇴근 독려..일부 기업들 '패밀리데이', '자기계발의 날' 선보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지친 직장인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은 그림의 떡이다. 오죽하면 한 대선 후보가 '저녁이 있는 삶'을 구호로 내걸어 호응을 얻었을까. 그러나 최근 들어 직장인들에게 '저녁'을 돌려주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장시간의 노동시간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기업문화도 점차 바뀌게 된 것이다.

정부에서는 각 부처마다 앞장서 수요일 저녁 6시 퇴근을 독려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패밀리데이'나 '자기계발의 날'을 정해 한 달에 2~3일 만이라도 일찍 퇴근하는 날을 선보이고 있다.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칼퇴근'을 할 수 있도록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아예 '강제 퇴근' 조치를 취하는 곳도 있다.

매달 첫째, 셋째 수요일. 오후 4시 종이 울리면 경기도 파주 출판문화단지 내에 위치한 웅진씽크빅 사옥에는 익숙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란 노래와 동시에 직원들은 신나게 퇴근 준비를 한다. 다른 회사 같으면 한참 일할 시간인 오후 4시10분에는 퇴근버스도 마지막 운행에 나선다.

웅진씽크빅이 매달 두번씩 수요일 조기퇴근을 실시한 것은 지난 5월부터다. 4월 취임한 서영택 사장이 신나는 기분으로 일하자는 '신기(神氣)경영'을 도입, 그 일환으로 '3무(無)데이'를 선보였다. 이 날은 직장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3종세트인 회의, 회식, 야근이 없다. 이영훈 교육마케팅팀 과장은 "7살 딸아이의 유치원이 끝나는 시간에 마중을 가서 아이와 함께 공원에서 평일 데이트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해 6월부터 '해피데이'를 시작했다. '해피데이'는 매월 둘째, 셋째 수요일에 6시 퇴근을 장려하는 제도다. 이날은 5시50분이 되면 전사에 퇴근을 유도하는 재밌는 노래가 흘러나온다. CEO부터 사원까지 모든 직원이 대상이다. CS추진팀 김호규 대리는 "제도 시행 후 만 1년이 지난 지금도 직원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일과 시간을 업무에 집중해서 알차게 보내고 일과 이후 시간은 가정과 자신을 위해 자유롭게 시간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도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을 오후 6시 정시 퇴근하는 '공동체의 날'로 정해놓고 있다. 단순히 정시 퇴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눔·문화 활동으로 가족과 팀원 간의 결속력을 다지는 것이 특징이다. '가족 공동체의 날'과 '팀 공동체의 날'로 나눠서 진행된다. 일과 삶의 조화는 물론 개인과 가족, 팀원과의 관계 향상을 통해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CJ그룹도 매달 '패밀리데이'를 정해 오후 5시30분이면 퇴근을 장려한다. 아예 사무실 불이 꺼지기 때문에 일을 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분위기다. CJ CGV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매달 둘째 주 수요일에 일찍 퇴근하고 있다"며 "이날에는 그동안 못했던 문화생활을 하거나 못만났던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부처도 마찬가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 초부터 매주 수요일을 '밥상머리 교육의 날'로 정해 가족들이 다같이 저녁식사를 할 수 있도록 6시 퇴근을 독려한다. 아예 6월부터는 매주 수요일 근무시간을 30분 앞당기는 탄력근무제도 실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도 수요일 6시 퇴근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이날 제시간에 퇴근을 못하는 직원들은 미리 차관의 승인까지 받아야 한다.

처음에는 칼퇴근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들이 근처에서 회식을 하거나 사무실에 남아 업무를 보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현재는 대부분이 수요일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다. 지난 4월 교과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0%가 넘는 직원들이 수요일 저녁을 '자녀들과 보낸다'고 답했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의 기업들이 일주일에 하루라도 칼퇴근은 꿈도 못 꾸는 상태다. 대기업에 다니는 A과장은 "회사 차원에서 '패밀리데이'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몇 년째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실시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직장인 B씨는 "회사에서는 일찍 퇴근하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일이 많아 퇴근을 할래야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저녁이 있는 삶’

2012.08.07 11:08 | Posted by 내일을여는친구들 내일을 여는 친구들

[표지이야기]‘저녁이 있는 삶’ 호기심 생기네!

2012 07/24주간경향 985호
“‘저녁이 있는 삶’은 한마디로 이제 ‘인간답게 살아보자, 사람 사는 세상 만들어보자’는 뜻이다. 더 이상 피, 땀, 영혼을 쥐어짠다고 경제가 발전하지 않는다. ‘저녁이 있는 삶’ 속에서 생산성은 높아지고,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더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지난 5일 자신의 저서 <저녁이 있는 삶-손학규의 민생경제론>의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슬로건이 정치권을 넘어 시민들에게까지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자신의 정책비전을 담은 책을 낸 것이다.

손 고문이 ‘저녁이 있는 삶’을 처음 언급한 것은 2011년 9월 KBS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에서였다. ‘저녁이 있는 삶’이란 노동시간 단축, 노동환경 개선만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복지 향상이라는 큰 그림을 형상화한 구호였다. 이 구호는 올해 6월 14일 손 고문의 대선 공식 출마 선언에서 다시 전면에 등장하며 정치권과 시민들로부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011년 4월 분당을 재·보궐선거 당선 직후 대선 정책 방향을 ‘민생’으로 잡은 손 고문은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정책 연구모임을 꾸리면서 ‘저녁이 있는 삶’의 기초를 다듬기 시작했다.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저녁이 있는 삶’을 주제로 정책발표회를 갖고 있다. | 서성일 기자



이 모임에서 총괄 역할을 맡은 최영찬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사회 각 분야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서 출발해 12대 공약을 결정하기까지의 배경에는 매주 토요일마다의 모임이 있었다. ‘저녁이 있는 삶’은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놓고 함께 구상하면서 결정된 구호였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손 고문이 올해 4·5월에 걸친 유럽 탐방을 마치고 ‘저녁이 있는 삶’의 실현 가능성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메시지 들으면 상상력 자극 효과
사실 ‘저녁이 있는 삶’이란 메시지만으로는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지향하겠다는 것인지 쉽게 파악하기 힘들다. 그러나 딱딱한 정책의 틀이 아니라 메시지를 받아든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각자의 ‘저녁’은 상상력을 펼침에 따라 구체적인 상을 그리게 된다. ‘저녁이 있는 삶’이란 구호가 제목을 달고 책으로 나오기까지는 이런 일상적인 상상력이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책을 펴낸 후마니타스 출판사의 박상훈 대표는 “출판 기획단계부터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정책서적을 염두에 뒀기 때문에 그간의 흔한 정치인의 책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려 했다”고 밝혔다. 보통 정치인이 내는 책의 표지엔 활짝 웃는 정치인의 얼굴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대표적으로 5년 전 대선을 앞두고 손 고문 자신의 책 <대한민국, 손학규를 발견하다>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출판사는 아무런 사진이 들어가지 않고 제목과 저자 이름만 붙은 표지를 손 고문에게 제안했다. 정치인이 내는 정책서적이 단순한 홍보·배포자료가 아니라 내용인 정책으로 시민들에게 검증받아야 한다는 것이 이유였고, 손 고문도 이 제안에 동의했다.

처음의 제목은 이 책의 부제인 ‘민생경제론’으로 계획돼 있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저서 <대중경제론>에 비견될 수 있는 경제정책서를 펴내겠다는 손 고문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었다. 그러나 ‘저녁이 있는 삶’ 슬로건이 좋은 반응을 얻자 결국 제목으로 자리잡게 됐다. 책의 내용 역시 초기 기획단계에 비해 크게 바뀌었다. 연구모임을 통한 성과물을 정리한 내용을 초안으로 삼았지만 단행본으로 내기엔 분량이 다소 부족한 감이 있었다. 그래서 ‘저녁이 있는 삶’의 이론적 기초로 ‘진보적 자유주의’와 ‘공동체 시장경제’를 제시한 1부와 유럽 탐방의 결과물인 3부가 추가됐다. 원래의 초안은 정책 목표 및 과제를 담은 책의 2부 ‘정의·복지·진보적 성장을 위한 실천방안’으로 들어갔다.

책은 손 고문의 정치활동과 맞물리면서 모양을 잡아갔다. 교수 출신인 손 고문이, 자서전도 아닌 정책서를 내는 만큼 딱딱하고 지루한 문체로 쓰였을 법하지만 의외로 짧고 풀어쓴 문장이어서 어렵게 읽히는 글은 아니었다. 손 고문 자신이 대중을 상대로 교과서를 펴낼 필요는 없지 않으냐며 출판사와 참모진이 문장이 어렵다고 할 때마다 고친 결과이기 때문이다. 박상훈 대표는 “손 고문이 ‘저녁이 있는 삶’의 메시지에 반응해 나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면서 책의 내용이 보다 충실해졌다”고 말했다.

시민들 반응 좋아 책 제목도 변경
출판사와 손 고문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 손낙구 보좌관은 ‘저녁이 있는 삶’이 전략적으로 선택된 구호라고 밝혔다. 손 보좌관은 노동운동에 오랜 기간 몸 담고 있다가 분당 재·보선에서 손 고문이 당선한 직후 보좌진으로 합류해 ‘저녁의 있는 삶’을 탄생시키는 데 기여했다. 

과거의 ‘주 5일제 투쟁’ 기획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경험이 있는 그는 “메시지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응할 대상을 전략적으로 골랐다”면서 “주 5일제가 정착하는 과정에서도 노조의 힘이 강하거나 즉각적으로 호응을 벌이는 대규모 제조업 사업장 또는 사무직 노조원들이 먼저 주 5일제의 좋은 점을 맛보게 한 뒤 사회 전 계층으로 효과가 파급되도록 한 게 성공적이었다. 지금의 노동시간 단축 의제 역시 빠르게 정착할 수 있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정착시킨 뒤 직장인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사회 전체에 확산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살갗에 와닿는 정책을 경험한 직장인들을 중도 이미지가 강한 손 고문의 지지층으로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작용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당내 경선까지는 2개월 남짓, 대선까지는 5개월 남짓 남은 시점에서 ‘저녁이 있는 삶’의 효력이 일찍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여러 후보들이 앞다투어 슬로건을 앞세우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에 대해 손 고문 측의 양홍관 홍보위원은 “후보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만들어진 이미지보다는 정책과 인물을 통해 드러나는 진정성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본다”며 “‘저녁이 있는 삶’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맘(mom) 편한 세상’ 등의 여러 대안들을 매주 하나씩 발표할 계획이다. 복지·협동조합·경제민주화 등 여러 분야에서 차별성 있는 정책을 내놓고 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손학규, 청춘연금 등 '저녁 있는 삶' 복지정책 발표

2012.08.07 10:42 | Posted by 내일을여는친구들 내일을 여는 친구들

[종합]손학규, 청춘연금 등 '저녁 있는 삶' 복지정책 발표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10일 청춘연금 등을 뼈대로 하는 '저녁이 있는 삶'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손 고문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저녁이 있는 삶' 3번째 정책발표회를 열고 ▲청춘연금 ▲'맘(MOM) 편한 세상' 보육정책 ▲어르신 주치의 제도 도입 ▲공정 전월세 제도 등 복지공약을 내놨다.

청춘연금은 부모와 정부가 함께 저축해 성인이 될 때 목돈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아이가 태어난 후 매달 5만원씩 저축할 경우 성인이 되면 3166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맘(MOM) 편한 세상 보육정책은 ▲양육수당 지원 확대 ▲공공보육시설 아동 비율 50% 달성 ▲남성육아휴직 2개월 할당제 ▲육아휴직 지원 확대 방안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어르신 주치의 제도는 지역별 노인병 전문의를 주치의로 연결해주는 제도다.

공정 전월세 제도는 지역별 표준임대료를 산정해 전월세 가격을 안정시키는 제도다. 전세금 보증센터 정책은 매년 공공임대주택 10만호 공급과 전세금 반환을 보장하는 정책이다.

손 고문은 "복지는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고 저녁이 있는 삶의 기본"이라며 "개발독재시대의 시혜적 복지가 아닌 국민기본권으로서의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복지국가에서 중요한 것은 복지를 뒷받침할 재정"이라며 "재정지출 개혁과 복지전달체계 개선, 조세정의 실현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재정 확보 방안을 설명했다.

한편 손 고문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신촌 민들레영토에서 '저녁이 자유로운 청춘의 삶을 위한 손학규의 청춘미팅' 행사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날 대선출마선언을 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아버지를 잇겠다는 표현은 당연하지만 그 표현에서 보듯이 박근혜 대표는 40년 전 박정희 대통령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느낀다"며 "군사 독재 시절처럼 국민을 억압하면서 먹여주는 것이 지금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표는 경제민주화를 한다고 하는데 신자유주의 학자 이한구씨를 원내대표로 만들었다. 이는 경제민주화의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하려면 어려운 사람의 삶을 알아야 하는데 박 대표가 이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daero@newsis.com

손학규 "공교육 정상화로 학생들에게 저녁을 돌려주겠다"

2012.08.07 10:41 | Posted by 내일을여는친구들 내일을 여는 친구들

손학규 "공교육 정상화로 학생들에게 저녁을 돌려주겠다"(종합)

'서울대-지방국립대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제시, 오후엔 직장맘 지원센터 개소식 참석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2.7.17/뉴스1 © News1 이정선 기자

 

 

(서울=뉴스1) 진성훈 이준규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은 17일 "'경쟁에서 협동으로' 교육기조를 전환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해 학생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교육정책을 주제로 네 번째 '저녁이 있는 삶' 정책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손 고문은 이를 위해 GDP(국내총생산) 4.2% 수준인 교육 예산을 임기 내 6%까지 확충하고 교육개혁을 전담할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고문은 공교육 정상화와 관련, "지자체가 추진해온 혁신학교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혁신학교 시스템을 모든 학교에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작은 학교, 작은 교실 구축 △자사고·특목고 폐지 및 일반고 전환 △고교 무상교육 시행 △일제고사 폐지 △교장 공모제 확대 △초·중·고 교원 및 행정업무 전담인력 확충 △교원 정기연수제 및 고용휴직제 도입 등을 밝혔다.

 

손 고문은 특히 '서울대-지방거점국립대 혁신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 "대학서열체제를 완화해 공교육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동시에 대학경쟁력을 강화할 해법"이라며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교육 정책으로 △정부책임형 사립대 도입 △전문대학 등록금 폐지 및 정부지원 직업대학 체계로 개편 등을 제시했다.

 

손 고문은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정부 책임형 사립대의 내용을 설명하고 사교육 줄이기와 교육의 다양성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손 고문은 "우리나라는 국공립대학교의 비율이 타 선진국보다 낮기 때문에 대학교육이 공교육으로 확립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문제가 있는 학교를 사실상 '준공립'화 해야 한다"며 "정부의 관리 감독 아래 대학교육의 공공성을 높이는 한편 혁신 네트워크 안에도 넣어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교육에 대해서는 "사교육 시장 종사자가 30만명에 이르는 현실 속에서 이를 무조건 억제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며 "억제책, 금지책에 앞서 적극적인 공교육 강화 육성책에서부터 답을 찾아야 한다"며 공교육에 대한 투자 확대를 주장했다.

 

손 고문은 일제고사에 대한 교육과학부와 각 지방 교육청의 입장이 다른 것에 대해서는 "획일성과 일관성보다는 자율성과 다양성이 낫다"며 "수요자의 입장에서 보면 혼란스럽겠지만 교육 지방자치를 실시하는 뜻을 생각해 볼 때 교육은 다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지사 시절 교육 정책을 교육부 지시대로 했었다면 경기도의 '작은 학교 살리기' 등 사업은 빛을 발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자율성과 다양성 속에서 길을 모색하다보면 교육 발전의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오후에도 마포구 서교동에 문을 연 '서울시 직장맘 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교육정책을 소개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손 고문은 "저녁이 있는 삶이 인간답게 살자는 것이라면 맘 편한 세상은 그 안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엄마가 행복하고 직장 일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남편과 함께 2년간 유급 육아휴직을 갖도록 하고 이를 시행하는 기업에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공립 보육기관을 늘리는 한편 보육협동조합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아이를 낳을 경우 아빠에게도 2달간의 출산 휴직을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true@news1.kr, findlove@news1.kr

손학규 "'저녁 있는 삶' 보장해야"

2012.08.07 10:37 | Posted by 내일을여는친구들 내일을 여는 친구들
손학규 "'저녁 있는 삶' 보장해야"
12.05.21 17:56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21일 "실제 근로시간을 줄여서 노동자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중구 한국노총 금융노조 사무실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실근로시간 단축은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좋은 일자리를 나누게 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최근 복지 국가로 대표되는 유럽 5개국 정책투어를 마친 뒤 한국 사회가 추구해야 할 2013년 체제로 유럽형 복지공동체를 제시하며 이를 기본 모델로 삼아 '공동체 시장경제'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세계 최장시간의 노동 체제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복지가 가능하지 않다"며 "진보적 성장 구상은 노동시간 단축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손 고문측에 따르면 한국인은 OECD 평균에 비해 연간 454시간 더 일하지만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OECD 평균의 62%에 불과하다. 결국 하루 8시간, 주 40시간 노동을 정상적 사회규범으로 삼아 노동자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는 것이 진보적 성장의 요체라는 것이 손 고문의 생각이다.

 

 

손 고문은 '저녁이 있는 삶'이 노동자의 창조적 혁신 능력 향상을 바탕으로 한 기업 경쟁력 증가는 물론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내수시장도 활성화하는 등 많은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태평로] '저녁이 있는 삶'

2012.08.07 10:32 | Posted by 내일을여는친구들 내일을 여는 친구들

[태평로] '저녁이 있는 삶'

24시간 직장에 매달린 5060세대… 나라 근대화 위해 '저녁 없는 삶' 감수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에 헛물켰고 경제 위기 한파에 여유 느끼지 못해

김광일 논설위원

대체로 저녁이 '없는' 삶이었다. 5060세대들은 그랬다. 거의 24시간 매달렸던 직장에서, 하숙집처럼 잠시 들르는 아파트 입구에서, 히틀러가 아우슈비츠 수용소 입구에 붙여 놓았던 슬로건 '노동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같은 생각만 꽉 들어차 있었다. 5060은 교양도 없고 취미도 없었다. 5060은 어쩌다 얻어걸린 필하모닉 티켓 덕분에 후줄근한 양복 차림으로 콘서트에 가서는 허겁지겁 집어넣은 저녁밥이 올라와 꺽꺽 몇 차례 트림을 하다가, 의자에서 점점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갔고, 흠칫 놀라 눈을 떴다가 다시 등받이에 뒤통수를 고이고 잠이 들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그때 코 골았던 사람이 바로 나다. 야근하는 동료들에게 미안해서 다른 거짓말로 둘러대고 식구랑 몰래 저녁 콘서트에 갔던 바로 나 5060이다. 주변에 말끔하게 차려입은 신사 숙녀들의 눈총을 받으며 나는 입가에 흘러내린 침을 닦았다.

솔직히 우리는 '즐거운 저녁'을 알지 못했다. 항상 밤 9시 마감, 밤 11시 마감에 맞춘 일거리만 있었다. 우리는 바보가 아니다. 명령이 두려워 그랬던 건 아니다. 나라 살림의 수레바퀴를 밤낮으로 굴려야만 수십 년 수백 년 뒤처진 근대화의 간격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믿었다. 5060은 누구라 할 것 없이 그러한 믿음의 공감대를 갖고 있었다. 1948년 배 타고 한 달 걸려 참가했던 런던올림픽, 하복(夏服) 살 돈이 없어 동복(冬服) 입고 참가했던 그해 여름 런던올림픽 참가국 코리아를, 먼 훗날 금메달 10개에 10위권 달성이라는 '텐텐 목표'를 세우는 나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절박함이었다. 민주주의가 '타는 목마름'으로 아득하기만 했던 시절, 5060은 국민교육헌장의 첫 문장인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를 무슨 운명처럼 외웠다.

몇 년 전 광고 카피가 지금도 생각난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였다. 신용카드 소비를 부추기는 광고였다. 밤낮없이 365일 죽도록 일만 했으니 여름휴가만큼은 훌훌 떨치고 가서 마음껏 즐기라는 뜻이었다. 그때도 5060들은 두리번거렸다. 이게 혹시 나한테 하는 얘기인가, 아니면 조카나 아들뻘이 들으라는 말인가. 이제는 고백한다. 그 광고가 한창일 때 5060들은 자신에게 속삭이는 말인 줄 알고 혼자 설��다. 자식들이 그 광고를 보고 아빠에게 훌훌 떠났다가 오시라고 권할 줄 알았다. 결과는 2030 배낭여행만 크게 붐을 이뤘고, 5060은 또 한 번 남몰래 쑥스러웠다. 2030들은 모른다. 가장(家長)이란 말이 어울릴 만큼 식솔을 여럿 거느린 나이가 되어, 회사에서 머리카락 빠지는 부장쯤 되는 위치에 올라섰을 때 남몰래 헛물을 켠다는 것이 얼마나 쑥스러운 노릇인지.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대선 슬로건이 자꾸 눈에 밟힌다.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같은 당 경쟁자가 농담 삼아 빌려달라고 했다 한다. 고맙다. 우리에게도 저녁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아침형 인간'이 되어 외국말 하나라도 더 익혀볼 요량만 했지, 초콜릿처럼 달콤쌉싸름하게 들리는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말이 귀를 간지럽히는 날이 오리라고는 정말 몰랐다.

그런데 참 가엾기도 하지. 요즘 주요 뉴스는 '2분기 성장률 반 토막'이요, 한번 곤두박질치면 다시 치고 오르지 못하는 'L자형 장기불황 공포'에 끝을 모르는 '유럽 위기'다. 간당간당 집 한 채가 전 재산인데, 자식들 혼사는 코앞에 닥쳤고, 은퇴자가 절반 이상이다. 저녁 있는 삶은커녕 몇 푼 노후 자금마저 홀랑 까먹게 생겼다. 이제 최대 유권자 집단이 된 5060세대는 '저녁 있는 삶'이란 말이 쑥스럽다. 우리 몫이 아닌 것만 같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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